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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어떻게 대비하지? 붐앤쇼크 전과 후

by 바로천사 2025. 3. 31.

2025년 3월 31일 국내 증시에서는 17개월 만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는 오는 4월 2일(현지시간) 상호 관세 부과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다가오면 한국 증시에 붐앤쇼크(boom and shock) 현상으로 인해 큰 변동성이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예상하고 불안한 투자자들이 많을 거라 생각 됩니다.

경제 지표 호조와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로 인한 ‘붐’과, 글로벌 금리 인상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쇼크’가 동시에 발생하며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다른 의미로는 긍정적인 영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붐앤쇼크 발생 전과 후의 투자 시장 상황을 비교하고, 주식·채권·부동산 등 주요 자산군의 흐름을 정리하여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드려 보려 합니다.

공매도 관세 붐앤쇼크
붐앤 쇼크 국내 증시(공매도와 관세 발표)


■ 목차

  1. 붐앤쇼크 이전: 낙관적 투자심리의 확산
  2. 붐앤쇼크 이후: 변동성 확대와 불확실성의 확산
  3. 자산군별 투자 전략 변화: 지금은 어떻게 대응할까?

1. 붐앤쇼크 이전 : 낙관적 투자심리의 확산

2024년 말 부터 2025년 초까지 한국 증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비상계엄이라는 이슈도 있었지만 다시 경제는 조금씩 나아졌고, 국내외 투자자들이 한국 기술주와 친환경 산업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장 전반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2,700선을 회복하고,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기관과 동반 매수세가 형성되었습니다.

낙관적인 심리는 부동산 시장과도 연결되어 있었는데, 저금리 기조와 전세난 속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재차 반등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고정 수익형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다시 채권 시장으로 복귀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이 시기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크게 의식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극적인 레버리지 투자 및 ETF 상품 활용이 늘어나면서 시장 전체의 유동성도 풍부해졌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정부 정책도 낙관론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2. 붐앤쇼크 이후 : 변동성 확대와 불확실성의 확산

하지만 2025년 3월 Fed, Cpi, 관세법 등 관련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둔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한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쇼크’ 국면에 진입하게 됩니다. 코스피는 단기간에 15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특히 성장주의 타격이 컸습니다. IT, 바이오 섹터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기준금리의 상단 고착화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고, 거래량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일부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는 매매가 하락이 시작되며 ‘버블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과 함께 기존 보유 채권의 평가손이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단기 투자를 선호했던 개인투자자들의 손절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시장은 더욱 흔들리고 있고, 이는 ETF, ETN 등의 파생상품에도 영향을 주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붐'의 시기에는 보이지 않았던 리스크 요인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31일 내일 한국 주식에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는 공매도 재개에 앞서 주식을 빌려 대차거래를 크게 늘릴거라는 예상이 되기 때문에 기대와 우려가되는 상황입니다.

3. 자산군별 투자 전략 변화: 지금은 어떻게 대응할까?

붐앤쇼크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보면, 자산군별로 뚜렷한 전략 변화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주식의 경우, 성장주 위주의 투자보다는 배당주 및 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조정이 요구됩니다. 전력, 통신, 식품 등의 필수소비재 섹터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공매도 재개 이슈로 인해 이미 실적이 안정적인 대형주 위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매도 금지 전과 현재
출처 : 매일경제 " 드디어 공매도 전면 재개…'코스피야 떨고 있니' "

채권의 경우 단기 채권을 활용한 유동성 확보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장기 금리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듀레이션을 줄인 포트폴리오 구성과 국채보다는 회사채나 특수채 중심의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특히 금리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단기 수익형 채권 ETF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실거주 목적과 장기적 안목을 가진 투자자라면 급매물 위주의 접근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정금리 부담을 감안해 철저한 수익률 계산이 필요하며, 무리한 레버리지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붐앤쇼크 이후의 투자 전략은 ‘안정성’과 ‘현금 흐름’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하며, 급등락 시장 속에서도 균형 잡힌 판단이 중요합니다.


◆ 결론

붐앤쇼크 현상은 단순한 변동성을 넘어, 투자자들에게 전략적 전환을 요구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상승기와 하락기를 명확히 구분하고, 각 시기에 맞는 자산 운용 전략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입니다. 시장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데이터를 분석하며 대응 전략을 정립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 전략 수립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