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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에 투자! 숫자에 감춘 기업 본모습 읽는 법

by 바로천사 2025. 4. 12.

영업이익 투자전략

“영업이익에 투자하라” 숫자에 감춘 기업의 본모습을 읽는 법

흔들리는 시장 속, 진짜 가치를 고르는 가장 현실적인 기준


1. '영업이익'이 뭐길래? – 숫자 하나로 본업의 힘을 읽는다

투자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대체 어떤 기업이 진짜 돈을 잘 벌고 있는 걸까?”

PER, PBR 같은 지표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보다 먼저 봐야 할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업이익입니다.

영업이익은 말 그대로 회사가 본업으로 얼마를 벌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자 수익, 환차익, 부동산 매각 같은 일회성 이익이 아니라, 고객에게 제품을 팔고 서비스를 제공해서 실제로 남긴 이익이죠.

즉, 영업이익은 그 기업이 지금 ‘제대로 된 장사’를 하고 있는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돈을 벌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정직한 숫자입니다.

우리가 흔히 "PER 낮은 기업 = 저평가"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정작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다면? 그건 이미 본업이 흔들리고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은 다소 높지만 매 분기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 그 기업은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진짜 건강한 성장주일 수 있습니다.

2. 성장주 vs 가치주? 핵심은 영업이익의 '흐름'

많은 투자자들이 종종 이렇게 묻습니다.
“요즘은 성장주가 좋을까요, 가치주가 좋을까요?”

사실 이 질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입니다.

성장주는 지금 당장은 적자라도 앞으로 큰 돈을 벌 거라 믿는 주식이고, 가치주는 이미 돈을 벌고 있음에도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성장성이 좋아 보여도, 실제로 영업이익이 계속 줄고 있거나 적자가 쌓이고 있다면? 그건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반면, 외면받던 가치주가 영업이익을 조금씩 개선해나가고 있다면? 조용히 체질 개선을 하고 있는 기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성공한 많은 투자자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익의 방향을 보면 기업의 미래가 보인다.”
지금 당장 수익률이 아니라, 이익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읽는 능력이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3. 영업이익률을 보라 – ‘얼마나 잘 남기는가’가 진짜 경쟁력이다

영업이익률,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대충 넘긴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 숫자 하나가 정말 강력한 힌트가 됩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에서 얼마나 이익을 남기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두 기업이 똑같이 1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도, 한 곳은 영업이익이 1천억, 다른 곳은 300억이라면 투자자는 전혀 다른 판단을 해야 하겠죠.

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위기 때도 버틸 체력이 있고, 가격 경쟁에도 여유가 있으며, 신사업에 투자할 여력도 더 큽니다.
무엇보다 이런 기업은 주가 하락장에서 훨씬 더 단단합니다.

반대로 매출은 화려하지만 이익률이 낮은 기업, 특히 이익률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기업은 조심해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성장하는 것처럼 보여도, 내부에서는 돈이 새고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주식을 볼 때는 매출이나 이슈보다도,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가를 꼭 함께 봐야 합니다.

4. 영업이익 투자 전략 3가지 – 실전에서 이렇게 써보세요

이제부터는 영업이익을 어떻게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제 투자자 입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전 전략 세 가지를 소개할게요.

① 최근 1~2년간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기업을 눈여겨보자
단기 반짝이 아니라, 4~6개 분기 동안 영업이익이 우상향하고 있는 기업은 시장에서 ‘본업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② 영업이익률 10% 이상인 기업은 특별히 주의 깊게 보자
특히 제조업, 유통업 같은 전통 산업에서 이 수치를 넘기면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가졌다는 뜻입니다.

③ 이익 증가 vs 주가 흐름에 ‘괴리’가 있는 기업을 찾아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주가는 계속 횡보하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면?
그건 시장이 아직 이익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저평가 구간일 가능성이 있죠.
단, 이익 증가가 일시적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건 필수입니다. 공시나 실적 발표 자료, DART 등을 꼭 확인하세요.

5. 결론 – 시장은 결국 실적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시장은 때로 감정적으로 움직입니다. 테마주가 튀고, 신사업 뉴스 하나에 급등하는 종목도 많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주가는 실적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그 실적의 핵심은 바로 영업이익입니다.

영업이익이란 건 그 회사의 ‘벌이’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겉으로는 조용해도, 매 분기 착실히 영업이익을 쌓아가는 기업이 결국 크게 올라가더라고요.

지금 투자 중이시라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이 기업은 본업으로 돈을 잘 벌고 있나?”
그 질문에 ‘YES’라고 말할 수 있는 기업을 고르셨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하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