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오늘의 이슈였던 인플레이션 우려로 가상화폐 하락장이 보였는데요. 사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세계 경제 속에서, 가상화폐는 새로운 자산 대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었지만 다른 의미로 투자 위축을 발휘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과 가상화폐 간의 직접적, 간접적 관계를 분석해보고, 그 연관성을 투자 전략 측면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목차
- 인플레이션의 개념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 가상화폐와 인플레이션의 직접적 연관성
- 실증적 데이터로 본 상관관계
1. 인플레이션의 개념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인플레이션은 일정 기간 동안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로 측정되며, 소비자의 구매력을 감소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경제 전반에서 인플레이션은 다양한 영향을 주는데, 대표적인 예로 들면 기업의 생산 비용 상승, 실질 임금 감소, 금리 인상 압력 등이 있습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이나 통화 공급 조절을 통해 대응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문제가 아니라 자산 가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저축의 실질 가치가 감소하고, 채권이나 예금 등 고정 수익 자산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은 실물자산이나 대체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게 됩니다. 그 대안 중 하나로 급부상한 것이 바로 가상화폐였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주요 가상화폐는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고 있어 전통적인 금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상관관계는 단순하지 않으며, 다양한 경제적 변수에 의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2. 가상화폐와 인플레이션의 직접적 연관성
가상화폐와 인플레이션은 표면적으로는 상관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경로를 통해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연관성이 존재합니다.
첫째, 통화 공급량 확대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입니다. 중앙은행이 통화 공급을 늘릴 경우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이는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은 가치가 유지되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되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선택됩니다. 이는 2020~2021년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시기와 비트코인의 급등 시기를 비교해보면 명확히 드러납니다.
둘째, 시장 불확실성과 위험 회피 심리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가 불안정해질 경우, 일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를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특히 국가 부채가 증가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수록, 중앙화되지 않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셋째, 금리 인상과 리스크 자산 회피 현상도 함께 발생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가상화폐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에 투자 매력이 감소합니다. 이는 2022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 그 자체보다는 그에 따른 중앙은행의 대응 방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과 가상화폐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기보다, 통화 정책, 투자 심리, 금리 변화 등의 매개 변수를 통해 간접적으로 상관관계를 형성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3. 실증적 데이터로 본 상관관계
이론적인 분석과는 별개로, 실제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가상화폐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들도 존재합니다.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 인덱스(DXY), 금리 변동률, 연준(Fed)의 금리 발표 등과 더 높은 상관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2020~2021년 사이 비트코인의 상승은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기보다는,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양책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반면, 2022년 이후 금리 인상기에는 가상화폐의 시세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말 비트코인은 약 69,0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022년 중반에는 20,000달러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가격 변동성은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금이나 원자재는 일정 수준의 가격 안정성과 함께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꾸준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을 일정 비중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 사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가상화폐도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 결론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가상화폐의 관계는 단순히 일대일 대응이 아니라, 여러 경제적 변수에 의해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통화정책, 투자자 심리, 금리 변화 등이 주요 연결 고리로 작용하며, 단기보다는 장기적 흐름 속에서 그 상관관계를 파악해야 합니다. 향후에도 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된다면, 가상화폐는 대체 자산으로서 전략적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시장 흐름을 파악하여 급락을 반복할거 생각됩니다. 신중히 흐름을 파악하여 분할 매도 매수 전략으로 장기적으로 전략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상 투자는 본인에게 책임이 있으니 안전투자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