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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묻고 따지지 말고 이 3종목" 실전 종목 분석

by 바로천사 2025. 4. 10.

요즘 같은 장세에서 가장 위험한 건 ‘확신 없는 매수’다. 방향성 없는 테마, 뉴스 하나에 급등했다가 다음 날 급락하는 종목들 사이에서 진짜 실적, 기술력,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찾는 건 거의 지뢰밭에서 금 찾기다. 그래서 오늘은 현재 시장에서 실제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3개 종목을 골라봤다. 테마성보단 '펀더멘털 기반의 설득력'이 있는 종목들이다.

4월 주식종목 추천

1. 에이프로젠 (007460) — 바이오의 무덤 속에서도 빛나는 존재감

요약: 오랜 기간 '기대만 컸던' 바이오 섹터에서 이제는 숫자로 증명하고 있는 종목. 실적 + 글로벌 수출 계약 + 정부 정책 수혜의 3박자가 맞아떨어진다.

에이프로젠은 최근 '바이오 시밀러'를 넘어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3월 말 발표된 미국 제약사와의 기술 수출 계약은 단순한 MOU 수준이 아닌, 구체적인 로열티 구조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실현 가능한 수익'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2025년 정부의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 계획이 발표된 이후, 국내 대형 기관들의 매수세도 눈에 띄게 늘었다.

기술적으로도 주봉 기준 20주선을 돌파하면서 중장기 추세 전환 신호가 나왔다. 물론 여전히 바이오 특유의 불확실성은 있지만, 적어도 지금의 에이프로젠은 '상상력'이 아니라 '계약과 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2. 포스코퓨처엠 (003670) — 2차전지 소재주의 정석

요약: 리튬이 아니라, 리튬을 정제하는 기술에 투자하라. 포스코퓨처엠은 소재 경쟁력과 수직계열화 구조 덕분에 2차전지 사이클 둔화 속에서도 실적을 방어 중이다.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작년 후반부터 꽤 큰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포스코퓨처엠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이유는 명확하다. 이 기업은 단순히 광물을 채굴하거나 수입하는 게 아니라, 국내에서 고순도 리튬·니켈을 정제하는 독자 기술을 갖고 있고, 이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의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돼 있다.

게다가 4월 초 발표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특히 리튬 부문 수익성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으며, 캐나다/호주 광산 투자로 원료 안정성까지 확보한 상태다.

장기적으로는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포인트까지 있어서, 친환경 소재주 중에서는 드물게 '계속 들고 갈 수 있는 종목'이다.

3. 한미반도체 (042700) — AI 시대의 숨은 수혜주

요약: AI 반도체 붐의 직간접 수혜.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 후공정 장비 관련 핵심 기술 보유. 실적도 실적이지만, 진짜는 ‘이야기’가 있는 종목.

요즘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대형주만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AI나 HBM에서 더 큰 성장률을 보여주는 건 후공정 장비 업체들이다. 그 중에서도 한미반도체는 거의 독점적 수준의 미세정렬 기술(미세 다이 본딩 기술)을 갖고 있다.

HBM 생산에는 이 기술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줄줄이 한미반도체와의 공급계약을 늘리는 이유다. 3월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2025년 예상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넘을 전망이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이 회사는 이미 수출 중심 기업으로, 환율이 오를수록 실적도 같이 오르는 구조다. 환율과 반도체 회복, AI 수요라는 세 가지 외부 변수에 모두 맞물린 종목이다.

마무리: “개별 종목 분석의 핵심은 이야기다”

요즘 같은 장세에서 개별 종목 투자는 특히 어렵다. 그렇기에 숫자와 기술력만으로 설명되는 기업보다, '왜 이 기업이어야 하는가'라는 이야기와 논리가 분명한 종목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서 살펴본 에이프로젠, 포스코퓨처엠, 한미반도체는 모두 단기 모멘텀보다는 실적과 성장 스토리가 함께 있는 종목들이다. 매수는 타이밍의 영역이지만, 관심 종목 선정은 결국 투자자의 안목이 만든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항상 신중히 고민하고 시장 흐름을 잘 파악하여 투자에 임하길 바랍니다.